다시 또 시작!

끄적끄적 2015. 7. 27. 15:58

여덟 번의 주말 동안 하루도 쉬지 못한 강행군이 끝난 후, 하루 쉬고 다시 또 시작이다. 너무나도 좀비 같은 나날이었지만. 시간 부족으로 미처 발견 못한 잔 실수들이 몹시 뼈아프지만. 어떤 것도 펑크내지 않고 무사히 해냈다. 좋았고 근사하기도 했다.

 

앞으로 예정된 일정은 조금 여유를 갖고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. 정말 좀비처럼 살기는 싫은데. 잘될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다짐해본다. 시간 날 때마다 미루지 않고 설렁설렁이라도 하기. 걷기. 밤새지 않기. 폭식하지 않기.

 

특히 이번엔 꼭 걸으면서 해봐야지. 어제 오랜만에 풀냄새 맡으며 걸었더니 정말로 힐링되는 기분이었다. 내가 걷기를 좋아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. 걷기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면, 과연 좀 더 가뿐하게 일할 수 있는지 꼭 확인해봐야지.

 

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겠다. 가을이 오면 또 한 해가 갈 테고. 시간 참 잘도 간다. 아하하하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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