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년 프로젝트
끄적끄적 2014. 10. 10. 11:47작년부터 참 오래, 참 많이 기다리던 도쿄 여행이 아쉽게 지났다. 나를 알고 격려하는 여행이었으면 했는데, 나를 알고 실망하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. 실망이 절망으로 무섭게 치달을 때, 마침 딱 필요한 글을 만났다. 그 글을 따라 12월 31일까지 일기를 한번 써봐야겠다. 나를 다룰 수 있고, 달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. 꼭 그러고 싶다. 6개월, 1년, 혹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니까 고작 세 달만에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진 말기로. 일단! 꾸준히만 해보기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