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화 - 끝까지 간다
화면보기 2014. 6. 9. 13:46
정말 재밌는 오락영화! 그 옛날 <스피드> 이후로 이렇게 1그램의 딴생각도 하지 않고 재밌게 본 영화가 있었던가.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기억이 안 나니까 없었던 걸로. 크큭.
상영시간 내내 쫄깃한 심장을 안고 몰입했다. 아, 간간이 빵 터지기도. 감동, 여운, 공감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아니더라도 두 시간 동안 잠시나마 세상만사를 잊고 화끈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영화였다. 그런 영화는 그런 영화대로 좋고, 이런 영화는 이런 영화대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.
이선균은 역시 까칠함과 찌질함을 끼얹은 역을 할 때 좋다. 힐링캠프 찾아 봐야지.